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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캐쉬백’, 저탄소 농축산물 포함돼야 10월 실시…국산농축산물 소비 늘어 농가소득 증대 기대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캐쉬백’ 제도에 저탄소 농축산물과 에너지 절감형 농기계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식경제부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시민들의 온실가스 감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으로 10월부터 탄소캐쉬백 제도를 시행키로 하고, 9월 중에 탄소캐쉬백 제품 참여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 제도의 대상제품으로는 TV·오디오·전화기 등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는 22개 품목과 전기냉장고·김치냉장고·전기밥솥 등 에너지 효율등급 20개 제품을 잠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농업계는 메탄과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기존의 관행농법보다 크게 줄여 생산한 저탄소 농축산물도 탄소캐쉬백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농작물의 저탄소 재배법으로는 현재 논벼 건답직파, 물을 적게 사용한 벼농사, 농작물 질소 시비관리, 가축의 장내 발효 개선 기술과 분뇨처리 개선 등을 들수 있다. 농업계는 이와 함께 에너지 절감형 농기계도 탄소캐쉬백 제품에 포함시켜줄 것을 바라고 있다.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탄소캐쉬백 제도의 대상에 저탄소 농축산물을 포함시키면,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량이 늘어나 농가 소득 증대에도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환경친화적인 저탄소 농업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에 농업이 기여하면서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유관기관에서 저탄소 농축산물 등을 탄소캐쉬백 대상제품에 포함할 수 있는 공인된 방법 등을 제출하면, 논의를 통해 포함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 <용어설명> ●탄소캐쉬백 제도=이산화탄소(CO)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거나 에너지 고효율 제품 등을 구입하면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 포인트를 대중교통이나 문화복지시설을 이용할 때를 비롯해 수도·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결제 때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하는 제도. 발췌 : 농민신문 2008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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